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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은혜로교회’서 현지 노동자 폭행사건... 신옥주 씨 아들 연루

기사승인 2023.09.22  09: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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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폴 적색수배자 신분으로 현재, 추방결정 내려진 상태

지난 9월 7일, 피지 내무부 겸 이민부 장관 피오 티코두아두아(Pio Tikoduadua)가 피지 경찰과 이민부에서 은혜로교회 적색수배자, 신옥주 씨의 아들 김정용(Daniel Kim) 씨 등 7명(총 7명 중 나모씨, 이모씨, 신모씨 등 3명은 이미 송환)에 대하여 강제 추방 결정을 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몇 년 전 김씨가 연루된 폭행사건이 폭로됐다.

 

▲ 피지 은혜로교회, 현지 노동자 폭행사건(사진: 피해자단체 제공)

현지 노동자 폭행사건으로, 벼농사를 위한 농지 확보 중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집을 부수고 밀어붙이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라고 하는데, 현장 사진에 김씨 포함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보이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현지 노동자가 있다.

피지 은혜로교회 내에서도 타작마당이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한국인 신도뿐만 아니라 현지 노동자들에게까지 폭행이 이뤄진 점은 상당히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김씨는 인터폴 적색수배자 신분이다.

신옥주 목사의 아들 김정용 씨는 피지 은혜로교회 사업체인 ‘그레이스 로드(Grace Road) 그룹’의 실질적 대표를 맡고 있는데 농장, 식당, 카페, 주유소, 치과, 건설업 등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며 현지 핵심 권력자들과 유착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최근 새롭게 선출된 피지 정부가 추방을 결정한 7명 중 3명은 이미 한국으로 송환됐으나 김정용 씨 등 4명은 현재 피지 법원에서 추방 여부를 다투고 있다.

은혜로교회 피해자들의 모임인 ‘은혜로교회대책위원회’ 이윤재 대표는 “새로운 정권이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 이전 정권과 유착관계에 있던 고리는 끊어졌다. 이제 반드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김정용과 이모 총무는 반드시 송환되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은혜로교회 교주 신옥주 씨는 신도들에 대한 폭행, 특수폭행, 감금, 특수감금 등을 저지른 혐의로 2018년 구속 기소돼 2020년 2월 대법원에서 7년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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