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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은혜로교회, 신도 2명 구금상태서 발견... 이민국과 경찰 출두 후 구조

기사승인 2023.10.26  1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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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 노역 중인 400여명 구출에 정부도 나서야!

▲ 은혜로교회 신옥주와 그의 아들.... 이미지 출처: 태평양제도뉴스협회(PINA), OCCRP/…PACNEWS

25일, 피지타임즈(The Fiji Times)는 메인 뉴스로 ‘은혜로교회’(대표 신옥주) 농장에서 아픈 환자 2명이 감금된 상태에서 구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피지 이민국 국장인 아멜리아 코마이사바이(Amelia Komaisavai)는 이달 초 경찰과 피지 인권 및 차별금지위원회에 ‘그레이스 로드’(Grace Road) 농장의 밀실(열쇠로 잠겨있는 방)에 한국인 노인 2명이 갇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면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밀실에서 발견된 한국인 2명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10월 9일(발견 4일 후) 의사 1명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구금 통지서 집행 과정에서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이 밀실에서 이들을 발견했을 때는 모두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 중 윤○○(82세) 씨는 요로 카테터를 삽입했고, 다른 이○○(69세) 씨는 다른 침대에 누워 심하게 떨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이 발견된 방에는 적절한 의료 장비도 없었고, 매트리스도 없이 간이침대에 누워 있었다.

은혜로교회 측은 이에 대해 자신들은 항상 그들을 돌봐왔고, 병원에도 데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 피지 은혜로교회 ‘그레이스 로드’ 대표, 신옥주의 아들 김정용(사진: The Fiji Times)

현재 피지 은혜로교회 그레이스 로드 사장인 김정용은 폭행 혐의로 기소돼 이민국에 구금된 상태다. 김 씨와 다른 두 명은 나부아(Navua)에 있는 그의 농장에서 현지 노동자인 나이노카 카우키베카(Nainoca Kaukibeqa)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김정용은 피지 시민권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민국 국장 아멜리아 코마이사바이(Amelia Komaisavai)는 10월 19일 김씨에게 그의 신청을 거부하는 편지를 보냈고, 10월 22일, 피지 이민국은 김씨의 시민권 신청을 거부했다.

김씨는 2019년에도 시민권을 신청했으나, 현재 이민 구금 상태에 있다.

김정용과 함께 다른 신도 최○○, 이○○, 윤○○ 등 3명은 출국 명령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인터폴 적색 수배자들에 대해 이미 정부 차원의 추방 명령이 내려진 상황인지라 조만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피지 그레이스 로드 그룹(Grace Road Group) 운영을 위한 은행 대출도 “RBF(Reserve Bank of Fiji)로부터 특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은혜로교회 신옥주는 종말 심판이 임박했다며 남태평양의 섬 피지로 이주, 종말 이후 인류를 먹여 살릴 양식을 준비하겠다며 400여 명의 신도들이 그곳에서 무임금 노역을 하고 있다.

이미 교주 신옥주는 징역 7년 복역 중이고, 핵심 피의자인 신도들도 피지 정부에서 강제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이다.

거의 매일 무임금 노동, 제한된 자유, 정기적인 폭력이 의식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엄격한 생활에 매여 있는 우리 국민 400여 명 구출에,

“왜, 한국정부는 움직이지 않나?”

“왜, 피해자들의 진술을 무시하나?”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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