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기적출 장면 묘사가 순수예술인가? 삼류 종교 나부랭이가 국립극장에 오른다면?
▲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파룬궁 션윈예술단 공연 예정 |
이달 중순경 5일 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사이비종교 파룬궁(파룬따파) 홍보물인 션윈예술단 공연이 예정돼 있다.
남북 문화교류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를 사교(邪敎) 포교의 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션윈예술단 공연은 특정종교 포교 및 정치 목적의 공연으로 그 색깔이 예년보다 확연히 뚜렷해지고 강렬해졌다. 감독 D.F.가 교주 이홍지(리훙쯔, 李洪志)다. 가명으로 위장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 내용 대부분을 작사, 작곡했다.
그럼에도 국립극장에서 이런 삼류 종교 나부랭이 공연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어쩌다 국립극장이 사이비 ‘판’ 깔아주는 포교의 ‘장’이 되었는지 안타깝다.
지난 2월 2일부터 진행 중인 파룬궁 션윈예술단 공연은 다음과 같은 #특정종교 포교 내용이 있다.
#내면의 닦음
션윈 예술가들은 파룬따파(法輪大法)라는 심신수련법에서 영감을 얻고, 함께 명상하고 배우며 진(真)·선(善)·인(忍)의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자신을 닦고 타인을 위하는 마음에서 나온 연기는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하다(작곡 D.F. ㅡ 파룬궁 교주 이홍지의 가명)
갑자기 눈부신 빛과 함께 신들의 신, 창세주가 등장한다. “나를 따라 세상에 내려가 중생을 구도하자”는 창세주의 목소리가 온 우주에 울려 퍼진다. 천체에서 가장 담대하고 현명한 신들이 창세주의 부름에 응해, 자신들의 고결한 세계를 떠나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다. 인간으로 전생한 신들은 역사라는 대서사시를 펼치며 신성한 서약을 이행한다.
▲ 2023년 션윈예술단 공연 팸플릿... 파룬궁(파룬따파) 포교 내용 다분 |
▶ 파룬궁 신도들은 교주 이홍지를 창세주로 믿고 있다.
"창세주께서 용을 타고 오시니 일곱 색깔 금련이 피어나다... 리훙쯔(이홍지, 李洪志) 사존께서 금룡(金龍)을 타고 오셨다. 금룡의 몸 위에는 찬란하게 빛나는 일곱 색깔 금 기린 모양의 조개들이 있었는데 아주 아름다웠다."(http://www.zhengjian.or.kr/archives/exer/77348)
"천지가 창세주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새해에 진심으로 리훙쯔(李洪志) 대사님께 감사드립니다."(http://www.zhengjian.or.kr/archives/poet/76426)
70대 교주 이홍지가 태어나기 전부터 세상은 있었다. 사이비(似而非) 교리를 전하는 것이다.
#전대미문의 죄악: 장기적출 묘사(작곡 D.F.)
이 작품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실화를 바탕에 두고 있다... 파룬따파(法輪大法)는 파룬궁(法輪功)으로 알려져 있으며 진(真)·선(善)·인(忍)을 가르침으로 삼는 수련법이다. 하지만 파룬따파 수련자들은 이 신념으로 인해 박해를 받고 있다... 다른 많은 파룬따파 수련자들과 마찬가지로 이 모녀도 잠재적 장기적출 대상자로 신체검사를 받는다.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하지만 파탄과 슬픔 속에서도 이들이 지닌 믿음의 힘은 한 줄기 희망으로 빛난다.
#“감추기 어렵네”(작사/ 작곡 D.F.)
윤회 전전함에 집이 어드메냐... 대부분 세인들은 천상에서 왔거니... 창세주를 기다리기 위해서라네... 하늘로 돌아갈 대법(大法, 파룬궁으로 해석) 이미 전해지고 있고, 대법제자(大法弟子; 파룬궁 신도들)는 진상을 알고 있나니, 미혹을 타파하고 신의 길로 매진한다네.
#“실행”(작사/ 작곡 D.F.)
사람이 신을 믿지 않길 바라는 자 그 누구인가, 바로 악마의 지시로 사람을 속이고 있는 거라네... 창세주는 이미 왔고, 구도의 대법(大法)이 이미 실행되고 있다네.
#법정인간(法正人間) - 법이 인간세상을 바로잡다(작곡 D.F.)
공원에 파룬따파 수련자들이 있다. 수련자들은 수련의 기본 원칙이 쓰인 현수막을 들어, 유행이 오고 가더라도 진(真)·선(善)·인(忍)과 같은 미덕은 영원하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 파룬궁 션윈예술단 공연 반대 집회에 맞불집회 하는 파룬궁 신도들 |
위와 같이 특정종교 포교·정치 목적의 공연을 하고 있다.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공연장 앞에서 진행되자, 파룬궁 신도들이 맞불집회를 개최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였다.
……
션윈예술단 공연장 앞에서는 티켓을 매입하고도 팸플릿을 보고 되돌아가는 관객도 있었고, 공연 중간 쉬는 시간에 자리를 털고 나오는 관객들도 있었다.
“종교적인 색체가 강하더라고요. 파룬궁을 알리더군요.”
사이비 파룬궁 션윈예술단 공연 반대 집회자들에게 다가와
“종교단체가 공연을 하는 것은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죠”
“좋은 일 하시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가시는 관객들도 있었다.
이렇게 평범한 관객들도 분별하는 내용을 공연 심사 전문가들은 제대로 분별하지 않고 공연장을 내주고 있다.
국립극장이 사이비(似而非) 포교 ‘판’ 깔아주려 하고 있다. 파룬궁(파룬따파, 한국파룬따파불학회)은 비영리 종교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나, 사이비종교로 규정되었다.
예정대로 공연이 진행된다면 파룬궁 신도들에게는 자긍심을, 일반인들에게는 원치 않게 사이비 사상이 주입되는 악영향이 미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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