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전능신교’ 탈퇴자들... 가정·사회 안착 후 평안 찾았다

기사승인 2023.10.04  09:44:16

공유
default_news_ad1

- ▶ ① 속임수다,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② 법적제재 받은 바 없다 ③ ‘인권탄압’ 집단이다

9년, 13년 다닌 것이 후회된다. 속았다!
 수차례 상습적 ‘시한부 종말’ 주장... 수시로 포교방식 변경
 각서, 서약서로 신도 통제... '인권 탄압'이다!
 교주 조유산에게 매월 ‘회사’ 명(名)으로 송금
 조유산·양향빈 부부란 것, 탈퇴 후 알았다.

 

▲ 사이비종교 ‘전능신교’ 탈퇴자들과의 만남

가족과 가족 사이에 ‘사이비종교’가 끼어 파탄에 이르게 한 경우들이 많다.

자신의 헌신을 통해 믿지 않는 가족이 구원받는다는 이단신앙 세뇌로 가출·연락두절을 합리화하고, 가족의 반대를 마귀의 역사라며 교육해 더욱 틈이 벌어지게 해 결국 파탄에 이르게도 한다.

가짜 재림주 내세워 교주 가족 사적 부(富) 축적위한 사이비종교 창설, 신도들 개인자유 억압, 각종 착취, 가정파탄, 각양 사회범죄 행위 고의 남발 중인 사이비종교 ‘전능하신하나님교회’(전능신교, The Church of Almighty God, 全能神教會, 東方閃電) 집단 ‘탈퇴자들을 만났다.

이 집단은 외부정보 차단하고 집단 합숙생활하며, 탈퇴하면 죽을 것이다, 탄압과 팝박이 있을 것이라며 세뇌시켜 자유롭게 이탈할 수 없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년, 13년 다니다 탈퇴 후 안정적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을 만난 것이다.

                          

 

▲ 공민식 씨(가명, 남, 50대)

▶ 공민식 씨(가명, 남, 50대)... “상습적 시한부 종말 주장, 속았다, 경험상 현 신도 만나면 설득 가능”

공민식 씨는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다.

2008년, 전능신교 신도가 접근해 와 알게 되었고, 당시 가족 중에서도 믿고 있는 이가 있어 추천을 받았다.

척추병을 앓고 있었는데, 전능신교를 믿으면 다 치유될 수 있다고 하여 다니게 되었다. 2021년에 탈퇴했는데, 전능신교에 다니는 동안 아내와 이혼했다. 자녀 두 명은 아내가 키우다가 지금은 서로 잘 연락하고 있다.

전능신교 내부에서의 활동은 노래, 설교 책, 간증집 등이 담겨 있는 핸드폰 유심(USIM) 카드를 배포하며 포교활동 했다.

2016년, 기층 조직의 지도자격인 교회 단체장(내부에서는 따이링)이 되어 탈퇴하기 전까지 리더로 있었다. 관리 인원은 100여 명이었다.

젊은이들을 포섭하기 위해 노래 부르고 율동하는 것을 가르치며 오락 형식을 빌려 포교했다.

2012년까지는 모임에서 노래하고, 교리 전파하며 포교활동을 했다. 이후 포교 방식이 자주 바뀌었다.

2012년 12월 말, 세상 종말이 온다며 포교할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당시에는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고 노골적으로 전했다.

대규모 포교활동 할 때에는 경찰차도 공격한 적이 있었다.

종말 대비, 준비한다고 직장도 그만 두고, 종말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전능신을 믿어야 구원받고,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며 신도들에게 서약서, 보증서, 다짐서 등 각서들도 많이 받았다. 직접 썼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공민식 씨가 작성했던 '서약서' 내용
서약서
전능신을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
만약 배신한다면 기꺼이 신(神)의 징벌을 받겠다. 자동차에 치여 죽고, 질병에 시달려 죽고, 번개에 맞아 죽게 될 것이다.

위와 같이 서약하고 아래에 본인 이름 쓰고 지장을 찍었다.

당시 영명(靈名) 우용이었다.

교회 신도는 100여 명이었는데, 헌금은 모두 조유산에게 보내졌다. 매월 4~5000만원 정도였다. 헌금 보관함에 넣어 두면 상부 조직에서 와서 가져갔다. 그들이 올 때는 사전에 어떤 사인을 주었다. 그래서 이름이나 신상은 물어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도 안 되었다.

평상시 지시를 전달하는 교통원이 있는데, 전달할 사항이 있으면 그 사람을 통해 쪽지로 알렸다. 쪽지에 시간, 장소, 해야 할 일들이 적혀 있었다.

미국에 있는 조유산에게는 회사 명(名)으로 계좌이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에 송금할 때는 회사 이름으로 하였다.

그 집단 안에서는 혈육이 갈라지는 것도 믿는 사람인가, 안 믿는 사람인가에 따라 정해졌다. 가족이라도 남남이 되었다.

내부에서 맺은 기밀협정이 있다. 내부 상황을 절대 누설하지 않겠다고 하는 각서인데, 이것으로 신도들을 통제하고 관리한다. 특히 재정을 담당하는 사람에게는 각별히 각서를 받아, 훔치지 못하게 했다.

2016년 지도자가 된 것은 신도들의 추천으로 된 것이다. 당시 40대로 오래 다녔고, 젊은이들이 많지 않아 된 것이라 생각한다.

조유산과 양향빈의 목소리는 MP3 파일로 들었다. 설교 녹음한 것을 들었다. 사진은 본 적 있지만, 동영상은 본 적이 없다. 설교 목소리만 들었다. 책만 4~50권 된다.

동영상을 통해 한국에서의 전능신교 활동도 보았다.

신도들이 많았던 이유는 2012년 종말 강조할 때 많이 입교한 것이다. 또 이탈도 많이 했다.

종말이 불발되었지만, 2020년 코로나 때 세계 종말이 온다고 했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전표를 나눠 주었다. 천국에 간다는 마지막 전표였다. 소책자로 되어 있다.

지금까지 전능신교에서 종말을 강조한 때는 여러 차례이다.

2008년, 세계 최대 한계에 도달했다며 망하게 되었다고 했다.

2012년, 12월 28일에 세계 종말이 온다고 했다.

2018년, 세계가 망한다고 했다.

2020년,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전표를 나누어주었다.

● ● ●

“ 내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동력은 자녀들이다.
전능신교는 사악하다. 선량한 사람들을 속여 교주들의 사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나와서 보니 사회를 교란시키는 사이비종교였고, 속임수였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함정에 빠졌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유산과 양향빈이 부부라는 것도 나와서야 알았다. 

 

탈퇴 후 이제는 전능신교가 어떻게 보이는가? 물으니, “지금은 통렬하게 후회한다. 많이 밉고, 나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하였다.

아직도 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면 절대 믿지 말라, 속임수다. 내 경험으로 타이르고 설득할 수 있다”며, “절대 믿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재차 강조하였다.

“이제 내 남은 인생은 두 자식을 위해 살 것”이라고 한다.

 

                          

 
정규일 씨(가명, 남, 50대)

▶ 정규일 씨(가명, 남, 50대)... “법적 제재 받은 적 없다. 온전한 가정으로 돌아와 평안”

2012년 당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을 때, ‘전능신교’ 신도가 손님으로 와선 소책자를 나눠줬다. 전능신교를 믿으면 질병이 치료되고 건강하게 된다고 하였다.

4~50대 여자가 계속 권유해 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9년 동안 관계를 지속했다.

그들은 주차장 한편에 소책자, 쌀, 음식 등 보관 요청을 했고, 수년 동안 보관했다 찾아가기를 계속했다.

경제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해서, 포교물품 저장고로 사용하는 것을 허락한 것이었다. 본인이 봐도 신도들이 많으니 이득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계속 관계한 사람은 두 명이었다. 본명은 물어보지 못하게 하니까 영명(靈名)만 알고 교류했다.

아내도 전능신교 신도였다. 나는 그것을 나중에 알았다. 부부라도 서로 몰래 다녔기 때문에 서로 알지 못했다. 가족 간에도 비밀로 한다는 비밀협정을 맺었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비밀로 하고, 모르게 다녔던 것이다. 당시 작성했던 각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각 서
본인이 전능신에 가입한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절대 누설하지 않겠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누설하지 않겠다.

위와 같이 작성하고 본인의 지장을 찍었다.

신도들에게 수시로 각서, 서약서 받아 이탈방지 통제하고, 강압하는 방식의 ‘인권 탄압’이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출한 이들은 가족과 연락두절, 생사확인도 못하게 하고 있다.

교회 내에서는 신흥, 경강 등 영명(靈名)을 사용했다.

개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을 때, 경제적 혜택을 주겠다고 해서 다니게 된 것이다. 신도들이 많으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다녔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내부 신도들과는 서로 이름도 못 물어보게 하고 영명만 알고 교류했다.

현재 몸은 건강하다. 전능신교를 탈퇴한 후 택배 일을 하고 있다. 법적 제재를 받은 적은 없다. 온전한 가정으로 돌아와 평안하다며 웃으며 마무리했다.

 

▲ 전능신교, 『심판은 하나님 집에서 시작한다』, p.1046, 국도시대에 하나님의 선민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10가지 행정 내용 일부... 가정파탄 당연시 하는 교리가 있다.

전능신교는 교주부터 신도들까지 가짜 이름으로 활동하고, 단체명까지 수시로 바꾸고 있다. 중국 산둥성(山东省) 맥도날드 살인사건, 경찰차 뒤엎고, 각종 범죄 사건들 등 사회 안녕과 공공질서를 저해하는 反사회적 위법활동을 해왔기에 경각심을 갖고 주의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활동하고 이들도 폭행 건으로 벌금형 받은 이가 있고, 1000여 명이 ‘위장난민’ 신청해 장기 체류 중이며, 위장난민 신청 도와주었던 브로커들이 실형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부동산 시장 교란, 하천에 오염수 배출, 가축사육 관련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교주 가족의 위장술 

2000년경, 두 번째 부인을 교주로 만든 조유산(赵维山)은 허문산(许文山)이란 가명으로 미국으로 도주하였다. 당시 위장여권을 사용하였다.

자칭 재림주라는 부인 양향빈(杨向彬)도 같은 해 남편과 위장여권으로 미국으로 도주

이들의 미국 도주 사유는 농업활동 명목이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교주 부부의 아들 조명(趙明)도 2001년경, 위장여권으로 미국으로 도주하였다.

 

전능신교 집단의 위장 교회 명(名) 

* 전능하신하나님교회(전능신교, 全能神教)

* 애신교회(愛神敎會)

* 하나님사랑교회

* The Church of Almighty God

* 동방번개(東方閃電)

* 새벽빛교회

* 득승교회

* Overcoming Church

* The Overcoming Church

* 빌라델비아교회

* 기독교 새노래교회(基督教新歌教会, Christian New Song Church)

* 밝은 빛 교회(The Church Of Bright Light(CBL), 明光教會)

 

이 외에도 한글과 영문, 다양한 외국어를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고, 간판 없이 수시로 교회 명 바꿔가며 활동하고 있다.

 

오명옥 omyk7789@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