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에서의 부족한 헌금, 미국서 ‘보충’하라 압력... 절박함 보여
▲ 2023.05. 완공 예정이었으나, 11월 현재 미완된 가평 천원궁 |
지난 10월 초, 통일교(현, 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미국을 방문한 이후 미국 신도들 중 일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최근 일본에서 ‘해산명령’이 청구되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헌금이 막히자, 미국 신도들에게 부족한 헌금 충원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신도의 폭로에 의하면, “미국 통일교 회원들에게 일본에서 부족한 헌금을 보충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정치인들로부터 내부 정보를 얻으려 하고, 워싱턴 타임즈를 자신들의 홍보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통일교 자체 내 국제적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이 나서라는 것인데, 일본 헌금이 막히니 한국 운영이 어려워지자 내놓은 대책인 듯하다. 한국과 일본 신도들 상대로는 40일 수련회를 하고 있지만, 미국 신도들 대상으로는 120일 기도회를 개최하였다.
▲ 미국 통일교 신도들 대상, 120일 기도회 실시 |
경기 가평 HJ 단지 내 천원궁 공사는 5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미완공 상태이다. 건축비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렇기 때문에 지난 10월 초 미국 방문 시 현금작업반을 구축하라(Trying to build CWG(Cash Working Group))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USA should not only be self sufficient, but should be able to fund world missions”(미국은 자급자족할 수 있다. 그러니 세계 선교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
이에 대해 신도들 중 일부는 “재정적으로 기부할 수 없다면 시간을 기부하라고 하는데, 우리가 노예냐, 리더들의 지시에 응해야 한다는 위협으로 들린다.”
“1세대와 달리 2세들은 20대 중반이 대부분이다. 자꾸 돈을 요구하니 전도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지금은 탈퇴한 전 신도는 “(통일교) 밖에서 당신의 존재의 의미를 찾으라. 당신을 착취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더 나은 것을 찾아가라.”고 권면하기도 하였다.
미국 통일교 동부지역 본부인 뉴욕·뉴저지·워싱턴DC·보스턴 등 동부지역에 사는 가정연합 신도들은 2~3000여 명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 지역 신도들의 십일조 내역이다.
▲ 미국 동부지역 통일교 신도들의 십일조 내역 |
통일교가 재정난을 겪고 있다는 방증으로 우선 천원궁 공사의 미완, 그리고 국내·외 여러 부동산들을 매각한 것과 직원 감축 그리고 공직자 월급 삭감도 있었다는 소식이 있다.
이런 와중에 가평 통일교 단지에서는 매월 지속적으로 조상 해원·축복에 이어 성화자 미혼영인축복식, 영육계 축복식, 몸마음 간격 좁히기, 어머니 훈독법 그리고 각양 수행 프로그램들이 신설되어 진행되고 있다. 일본인 신도들만을 위한 40일 수련회도 진행되고 있다. 끊임없이 신도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것이다.
가평 통일교 단지를 방문해보면 한국인보다 일본인 신도들이 더 많이 보인다. 일본에서 더 적극적으로 통일교 반증운동이 일어나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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