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日정부, ‘통일교’ 해산명령 청구... 같은 시각, 한 총재는 청평서 축승회 잔치

기사승인 2023.10.13  13:10:20

공유
default_news_ad1

- ▶ 이제 버팀목은 국내 우량기업들(골프장, 리조트 사업 등)

▲ 통일교 故 문선명과 한학자 부부(사진: 통일교 홈페이지)

10월 13일 오전, 일본 정부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하늘부모님성회, 구 통일교)에 대하여 도쿄지방법원에 종교법인법에 따라 교단에 대한 ‘해산명령’을 청구하였다.

그동안 통일교는 일본에서 고액 헌금, 영감상법 물품 고액 판매, 정계와의 유착 등이 논란이 되어 왔다. 이에 일본 기시다 총리도 12일, 구체적인 증거와 객관적인 사실을 토대로 통일교에 대한 해산청구결정을 판단했다면서, 자민당 또한 통일교와의 유착관계를 끊을 방침이라고 하였다. 또한 종교법인의 재산 보전에 관한 법안 정비도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통일교 청평 본부는 13일 같은 시각, 한학자 총재 귀국 ‘축승회’를 갖는다. 특별공연 등 잔치를 벌인다는 것이다.

 

▲ 10월 13일 오전 9시, 통일교 청평 본부에선 축승회 개최, 본부 공문

HJ 천주천보수련원 대강당에서 9시부터 개최되는 행사에는 기관장 및 임원, 재단/기업체장, 목회자 부부 및 공직자, UPF 광역시도지회장, 평화대사, KLCL 목사 그리고 축복가정, 중심식구들 1,200명이 참석한다.

일본 민법상 첫 불법행위 사례로 정부 차원에서 해산명령 청구를 단행하는 날, 통일교 본부는 한학자 총재 미국서 승리 귀국했다고 잔치를 벌였다.

앞으로, 통일교는 일본지부가 종교법인격이 해체 지경인 만큼, 자금줄 또한 더욱 조여들 것이다.

벌써 일본에서 송금되어지는 자금이 줄어들자, 5월 완공 예정이었던 천원궁(天苑宮·가평 세계평화박물관)은 10월 현재까지 공사 중이다.

천원궁 내 전시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에이치제이이엔텍(주)은 10월까지 공사하는데, 안전요원 구한다는 광고를 하였다.

 

▲ 통일교 천원궁 공사 안전요원 모집 공고

2017년부터 진행된 공사인데 전언에 따르면 입궁식을 2024년으로 연기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때까지 공사를 지속할 경우 추가되는 금액 또한 신도들의 헌금으로 충당될 것이다. 숨이 막히도록 고혈을 짜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통일교는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국내 부동산 몇 곳을 매각하였고, 미국 뉴요커 호텔 채권 매입, UTS(통일신학대학원) 매각, 비콘 스트리트에 소재한 건물 매각 등 미국에 있는 부동산들도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버팀목으로 보이는 통일교 우량기업들이 있다.

* 강원도 고성 ‘파인리즈리조트’(국내 10대 골프장 중 하나)
* 선원건설(2019년 해운대 군함로에 위치한 생활형숙박시설 「엘본더스테이(ELBON the stay)」를 최초로 수주한 이후 통영 디엘본, 가평설악 디엘본, 해운대 우동 디엘본 등 주거 분야의 연속 수주와 완판을 기록했다.)
* 용평리조트
* 레스토랑 ‘엘본더테이블’(ELBON the table), 유명 셰프를 통해 더 알려졌다.
* 여수 디오션리조트

통일교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으면서도 잔치를 벌일 수 있는 태연자약함이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젠 한국이 문제다.

앞으로 통일교는 샤머니즘적 신앙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조상해원, 조상축복 등을 위시해 각종 기도회, 세미나, 훈련으로 종교세뇌를 이어갈 것이고, 그런 수법을 동원해 헌금강요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신도들에게는 한 발짝 뗄 수 있는 용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종교와 진리 webmaster@churchheresy.com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