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일교 전 간부, “일본에서 들어오는 헌금 줄어들어 어려웠을 것”
▲ 통일교 용산 세계본부교회(구 천복궁교회) |
통일교(현 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용산 세계본부교회(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소재)가 매각됐다.
‘천복궁교회’로 불리다가 지난해 5월 ‘천원궁 천승교회’로 개명하였는데, 경기 가평 HJ 효정단지 내 천원궁 완공과 함께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듯 보인다.
통일교 세계본부교회는 이미 지난해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소재, 천원궁 천원교회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등록 상 세계본부교회는 용산으로 되어 있다.
통일교 전 간부에 의하면, 서울 용산 천복궁교회는 본래 문선명 교주의 아들들인 문국진과 문형진이 중심하여 건축됐던 곳으로 땅 매입과 건축 등에 1천억원 정도가 들어갔다고 한다.
7남 문형진이 담임을 맡을 때 예수님, 부처님, 공자님 등 동상을 건물 앞에 배치해 이목을 끌기도 하였다. 하늘 아래 종교는 하나, 통일교로 하나되는 종교를 의미한다.
해당 건물은 서울 용산 역세권 인근 과거 용산구민회관 부지로 2009년 3월, 850억원(평당 5,659만원)에 매입해, 14년 만에 2천억원(평당1.33억)에 매각되었다.
D 부동산에 의하면, 단순 매각 차익만 분석하면 14년간 1,150억원 매각 차익 발생, 연간 82억 1,429만원 매각 차익 발생, 월간으로는 6억 8,452만원 수익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A 부동산 사장은, “(통일교 건물 있는 곳) 지가가 상승됐고, 앞으로 용산이 좋아지니까 다른 곳보다 용산에 투자하면 이익을 볼 수 있으니 두 배 이상 값으로라도 매입해 갔을 것이다.”라고 한다.
B 부동산 사장은, “지난해 5월까지 이 지역이 개발지역이었고, 원래 이 통일교 건물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내부 직거래로 거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매각한 내용은 팩트다.”라고 하였다.
전 통일교 간부는 용산 본부교회가 매각됐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천원궁 완성시키는 데 돈이 더 필요했을 것이고, 그동안도 땅을 많이 팔아왔다. 일본에서 들어오는 헌금이 줄어들었고 운영 상 어려움이 있으니 성지도 매각하고 있는 것 같다. 또 용산건물 매각하는 과정에서 일부 역할을 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이득이 주어지지 않았겠나...”라고 하였다.
피땀어린 신도들의 헌금으로 이루어져 자칭 ‘성지’라 명명해오던 곳들을 곶감 빼먹듯 팔고 있다.
그동안 통일교 측에서 매각한 건물들은 알려진 바로는 서울 동작구 소재 건물과 경기 구리시 공장부지, 제주도 교회 그리고 미국 뉴요커 호텔... 등이다.
▲ 통일교 가평 평화월드센터... 한학자를 천지인참부모라 일인 명시 |
이런 가운데 경기 가평 HJ 효정단지는 5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한학자 80세 생일잔치 준비에 여념이 없다.
본부교회 매각관련 확인하기 위해 서울 용산 본부교회 측에 전화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고, 가평 효정단지 측 관계자는 그런 소식을 들은 바 없다고 하였다.
▲ 통일교 용산 본부교회 매각관련,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된 자료 |
그러나 어느 부동산 사무실에서는 온라인상에 매각관련 상세 자료를 공개하였고, 국토교통부에 실거래가 신고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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