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따기’(am6시~pm11시까지)... [신천지] ‘모략포교’ 진행 중

기사승인 2022.05.04  13:29:09

공유
default_news_ad1

- ▶ 내부자료, “무조건 데려오라, 동원할 수 있는 뭐든 동원하라” 지시

▲ 신천지 내부 영상자료, 어느 지파 강사가 자신의 프로필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포교를 권유하고 있다.

신천지 집단의 ‘모략포교’ 위법성은 고등법원 판결까지 인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략포교’를 포기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최근 신천지 어느 지파의 수강생 관리노트와 신도들의 신앙관리카드 150여 개가 입수되었다.

강사부터 복음방 현황 그리고 포섭까지의 전 과정이 기록돼 있는데, 아직도 여전히 ‘모략포교’가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먼저 강사들은 자신의 이력을 소개할 때 기성교회 출신이란 것과 어느 분야의 재능기부자라는 것으로 강의 및 세미나를 진행 중이라며, 네이버에 검색되도록 포스팅도 해 둔 이도 있다.

또 어느 강사와 전도사는 신천지라는 것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들의 명함에 ‘삶을 변화시켜 주는 컨설팅을 해준다’며 Personal Life Consulting For Your Challenge(PLCT)를 새겨 배포하고 있다.

모두 신천지 포교를 위한 것임에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분별하지 못하도록 위장해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 컨설팅 해준다는 2명의 명함... Personal Life Consulting For Your Challenge(PLCT)라는 어느 회사 명함같지만... 

모두 신천지 어느 지파 소속 강사, 전도사들이다.

 

위 명함으로 포섭당해본 적이 있다는 사람의 경험담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기도 하다.

“PLCT는 신천지에서 만든 단체로 제가 겪은 경로는 인터뷰를 요청한 뒤 친목을 쌓고 후에 우연을 가장하여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컨설팅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접근한다. 결론적으론 성경공부를 하자는 방식으로 접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벡스코에서 강연한 사실도 나오고 인문학 강연도 했다고 하니, 설마 신천지라면 벡스코에서 강연같은 거 못했겠지 하면서 당연히 정상적인 컨설팅을 해주는 곳으로 굳게 믿게 되었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PLCT 명함에 적힌 곳에는 한 교회가 자리해 있고, 제가 직접 갔던 곳에서 성경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여러 사람들을 데려와 짝꿍 외에는 말을 섞게 하지 못하게 하고, 개정한글판의 성경책, 인터넷은 위험하다며 검색을 하지 말라고 하는 등등 이 외에도 많이 알려진 신천지의 특징을 띄고 있다.”

 

또 다른 신천지 강사도 마찬가지다. 입수된 신천지 내부자료 영상에서, “저는 2020년 1월 13일 금천센터 140기 개강을 맡은 장○○ 강사입니다.”라면서 자신의 프로필을 띄운다.

* 한국총회신학대학원/ 크리스챤 영성 전문 강사/ 현 유대인 자녀교육 강사/ 한국 세계선교협의회 소속 선교사/ 한자로 보는 세상 연구회 회장 등. 등록되지 않은 신학원, 영성 전문 강사, 선교협의회 소속이라 한다. 프로필 어디에도 신천지 흔적은 없다.

이 강사는 신도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젊은 사람들은 유대인 자녀교육 강사로 띄우시고, 약간 나이 드신 분들은 한자로 보는 세상연구회로 띄우시면 될 것 같다.”며 모략 교사를 하였다.

그러면서 “예전에 동사무소에서 재능기부 했었는데 네이버에서 장○○ 교사 검색하면 누군가 포스팅 해놔서 나온다. 그것을 활용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 교사의 이름을 검색하면 포스팅 글이 있다. 신천지 강사라는 소개는 없다.

실제 검색해보니 어느 어린이집에서 표준보육과정 0~1세, 보육교사대상 인권교육, 표준보육과정 세미나 교육을 했다는 것이 검색되었다.(* 전화해보니 그 어린이집 원장이 위 장모씨였다.)

포섭된 이들이 의심없이 신뢰하도록 하기 위해 자신들끼리 포스팅해 놓고 검색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포교를 위한 복음방 개강은 코로나 사태와 상관없이 이미 지난 2019년 12월, 또는 2020년 1월부터 이미 시작되어 진행 중이다. 아니 지속적으로 쉼 없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내부 영상을 보면, 전도사들이 상주하며 지내고 있는 쉼터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섭외자들이 ‘따기’(포교 대상자 포섭)가 안 되면 쉼터로 데려오라고 지시하기도 하였다.

어느 지파 내부 영상에 의하면, “개강 일정은 2020년 1월 13일, 개강 4주 전 12월 20일부터는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따기’가 준비되어 있다. ‘따기’가 안 되는 섭외자들은 먼저 쉼터로 데려오기만 하면 전도사들이 상주하면서 따기부터 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무조건 데려오라. 지문 다중(지문 다중지능검사), 에니어그램, 성명학 등 하여튼 동원할 수 있는 것은 뭐든 동원해서 따기를 함께 해 드리겠다. 10일 간은 상땅(상주하면서 따기)하는 주간으로 갖는다. 중간중간 교사 피드백하며 특강 진행하겠다.”고 하였다.

▲ 신도 신앙관리카드: 누구누구는 '모략'이 부실하다, 거짓말은 드러내지 못한 가면으로 '자기의 이야기로 보아야' 한다, 모략짜기, 모략 짜주기, 스스로 모략 짤 수 있도록 상담, 입막음하고 모략 세우기 등 모략을 가르치고 계획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위험 요소로는 학교 개강, 여자친구, 아버지, 엄마 바벨론신앙... 등이라 적혀 있다.

 

신천지에서 포교 대상자들을 포섭하는 소위 ‘따기’ 과정에는 집단, 계획적으로 매뉴얼을 정해 놓고 스케쥴대로 진행한다. 그래서 강좌 인도 전까지 꼭 해야 할 ‘미션’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실체를 숨기는 입막음 멘트, 모략짜기 등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미 전도 목표를 정해두고 길거리 설문조사, 카페, 스터디카페, 타로카페, 지하철 역 주변, 시장 등 유동인구 많은 곳들과 친분을 이용한 관계전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는 방식으로 신천지 복음방, 센터로 포섭하고 있다.

법적으로 ‘모략포교’는 위법하다는 판결을 받았으니, 정당하지 않은 그들의 포교방식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오명옥 omyk7788@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