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센터, 동아리활동, 심리상담 등 모략포교도 여전
▲ 신천지 탈퇴한 피해자 |
얼마 전 신천지를 탈퇴한 피해자를 통해, 모 지파 부녀회에서 단체 대화방에 올린 공지 내용이 입수됐다. 여전히 ‘추수밭 예배’를 드리라고 지시하고 있다. 추수밭은 정통교회를 뜻하고, 추수꾼은 전도특전대를 말한다. 기성교회에 침투해 몰래 신도들을 빼내오거나 내부 분란을 조장해 산옮기기 작전으로 한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수법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대면예배가 재개되면서 신천지 추수꾼들의 활동도 재개됐다.
부녀회 공지 내용에는 시청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생설계학교’에도 지원해 참가하라는 지시사항도 있다.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참가하라는 것이다. 또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어떻게 신천지로 끌어들일 것인지에 대한 방법도 상세하게 지시하고 있다.
▲ 모 지파 부녀회 단톡방에 띄운 공지사항 |
# ‘데려올 때 멘트’는?
1) 아는 지인이 표 강매해서 샀다. 아까우니까 차 마시고 오자.
2) 아는 지인이 차 마시라고 티켓 주더라 같이 가자.
“직장인 포교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이 먼저 체험하면서 포교 마인드 만들기”라면서, “다들 참여해주셔서 각 부스 체험도 하고 포교의 방향도 찾을 수 있는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라고 권유하였다.
# 새신자들에 ‘핍박승리교육’/ ‘정보 보안의 필요성’ 교육
그렇게 섭외된 사람들이 복음방 교육에 이어 센터수업 (이미 입막음교육, 미디어 금식 진행 중) 후 입교하면 새신자 교육 시, ‘핍박승리교육’/ ‘세상법과 신천지’, ‘정보 보안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섭외부장과 법무부장에게서 배우게 된다. 외부 정보는 차단되고 내부의 왜곡된 정보들만 교육받고 세뇌되는 것이다.
# ‘탈락방지 대책’도 공지
1) 만남 횟수 늘리기(식사, 영화) 2) 외부끈 만들기(최소 2개) 3) 교사 실력 강화(동행학습) 4) 고민과 관심사에 따른 진도 잡아주기 5) 특강제도 강화 6) 구역장, 교관, 팀장 의무 협력 7) 노방개설은 동아리 담아서 친분 8) 인터넷침ㅡ미디어 금식시키기 9) 피드백에 대한 미션 실행에 대한 꼼꼼한 점검 10) 피드백 시 교안노트 필참 11) 회원들까지 프로세스 인지시키고 프로세스 대로 활동하기 등.
... 이렇듯 조직적,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짜여진 방법에 따라 움직이고 보고하고 지시받고 활동하고 있다.
▲ 신천지 새신자 교육시... 핍박승리, 정보보안 교육 |
# ‘기독교인 찾기 방법’이라며... 추수밭 예배 권유
신천지 신도들은 기성교회와 교인들을 추수밭과 추수해야 할 열매라고 비유하는데, 그중 열심 있는 사람들을 찾는다며 기도원, 금요철야 예배, 새벽기도에까지 참석하여 포교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다. 거기에서 ‘추수밭 예배’를 통해 대상자를 찾으라는 지시 내용이 있는데, 이것을 통해 아직도 여전히 추수꾼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탈퇴자들 또한 예전 추수꾼들이 여전히 기성교회에 잠입해 있다고 한다.
신천지 집단의 포교수법은 예전과 다름없이 길거리 설문조사, 문화센터, 심리상담, 타로... 등을 사용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지역의 ‘심리치료센터’는 여전히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동아리, 취미활동인 ‘문화센터’도 마찬가지이다.
부녀들을 상대로는 아로마테라피, 캘리그라피, POP, 양말공예, 네일아트, 메이크업 수업, 손뜨개질, 힐즈북(그림책 하브루타), 부러봐, 커피 바리스타, 이미지변화 프로젝트, 천연비누 만들기 등 이러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이용, (신천지) 교사와 연결해주는 것이다. 모략포교가 여전하다는 얘기다.
▲ 신천지 모 지파 부녀회 공지사항과 강원도 원주 신천지 문화센터 프로그램 |
# 신천지 오픈포교 방법의 예;
“나 사실 신천지야. 내가 다른 지인들에게도 말해봤는데, 바로 차단을 당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손절당했어. 너무 속상해.”
이런 말이 사실일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상대방이 자신에게 동정심 유발하게 하여 손절이 아닌 연락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끔 만들고, 어느 정도 만남이 유지되면 새로운 요구를 하게 된다.
“신천지 관련 영상 봐줄 수 있어?” “보고 피드백 해줄 수 있을까?” “내가 스피치 연습을 하는데 들어주고 피드백 해줄 수 있을까?” “한 번만 들어줘”
그러면서도 이후 또 요구하고 집요하게 설득한다.
신천지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부탁한다는 건 결국 포교를 목적으로 강의를 듣게 하려는 것이다. 신천지 교리를 듣자 하면 거부감을 갖을 테니 자연스럽게 신천지 교리를 들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동창모임, 예전 살던 이웃집 사람,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을 주고받았던 은인, 직장동료... 등에게 접근해 심리상담을 권유하며 포섭해, 피해를 입는 경우들이 많다.
그렇게 포섭된 어느 피해자는 자신이 신천지 신도임이 자녀들에게 발각되자, 자녀들이 그렇게 계속 신천지에 다니면 가출하겠다 한 것을 보고하니, 오히려 “잘됐다. 가출하게 놔두라”며 가정불화를 부추겼고, 직장 그만 두고 신천지 활동에 더 집중하라며 강요, 결국 해촉증명서까지 받아 제출했었다고 한다.
▲ 신천지 피해자, 청반소송 2심 승소 |
또 어느 피해자는 직장 동료가 자신이 무슨 고민 상담을 하는데 같이 가기를 부탁하여 흔쾌히 승낙하고 따라간 것이 계기가 되어 신천지에 입교했다가 탈퇴하려고 하니, 소위 사명자들의 전화가 회사 근무시간에 빗발치고(기본적으로 7~8명), 직장으로(신천지 신도임을 알리겠다며 협박도 받음), 집으로 찾아와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지치게 만들어, 최종 결연했다고 한다. 직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못 받고 결국 퇴사하게 되었다.
# 신천지인들이 왜 포교에 목멜까?
몇 년 전 신천지에서는 포교 못 한 자에게 110만원 벌금을 부과한 일이 있다. 그만큼 신천지인들의 머릿속엔 온통 포교로만 가득한 듯 보인다.
인 맞은 자 12지파 144000, 1지파 당 12000명씩 모아야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된다 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어야 그동안 고생해 온 본인이, 한 나라의 왕 같은 제사장 즉 높은 사람이 될 수 있고, 예수님처럼 부활 후 형상이 변할 거라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신천지인데도 정해진 수만 제사장이 되고 나머지는 흰무리가 되어 제사장을 섬긴다고 한다. 그러니 누가 제사장 하고 싶지. 흰무리 하고 싶겠나, 그래서 다들 포교 열심히 해서 인 맞은 144000 나라와 제사장 안에 들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 이후에는 셀 수 없는 흰무리, 전세계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하더니 이제는 흰무리까지 신천지에서 다 포교해야 한다고 한다. 인 맞은 자 144000도 아직 안 정해졌다. 12000명 지파 완성 못 한 곳도 있다는데, 그렇더라도 여하튼 인 맞아서 제사장 돼도 1000년 동안 흰무리까지 다 포교해야 되는데 포교가 끝이 날 리가 없다.
*** 144000은 상징수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인(人) 수는 숫자에 메이지 않는다. 바닷가 모래알을 셀 수 있나? 또... 문답 암기해 시험보고 통과해서 제사장 되고 흰무리 되나? 그런 나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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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신천지의 포교수법은 매우 정교하고 교묘하다. 그들 스스로 모략이라고 한다.
길거리 설문조사 시 인적사항 기재나 교회 밖 성경공부는 지양해야 하고 동아리, 문화센터 활동에서 성경공부로 인도하는 것 또한 의심해봐야 하며, 우연을 가장한 역할극을 통해 한 사람 주변에 여러 명이 달라붙어 포섭을 시도하니 항상 경각심을 갖아야 한다.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도구 중 가장 악랄한 방법이 사이비종교이다. 파괴당하고 있는 인간이 자신의 인생이 파괴당하고 있는지조차 자각을 못 하도록 정신적인 마취 주사를 맞아가면서 아주 천천히 한 인간의 삶을 파괴시키기 때문이다. 탈출하고 싶어도 신으로부터 천벌받고, 심판 받을까봐 두려워 못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다. 겁을 주는 건 그 집단에 계속 묶어두려는 계략이다. 탈퇴하는 순간, 인생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질 것이다.
오명옥 omyk778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