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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현상유지는 어려울 것”... 7남 측 목사, 통화 중 30분간 열변

기사승인 2022.10.20  1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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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신도들은 아픈데, 청평은 ‘단풍축제’ 중... 이것이 통일교 식 ‘심정문화’

▲ 청평 HJ천원단지 내 한옥카페... 손님이 없다.

“앞으로 통일교는 현상유지 어려울 것” 

통일교 7남 측 어느 목사가 통화 중 30분간 열변을 토했다.

 

“일본에서 통일교 해산명령 내릴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 해산명령 내리는 것과 교회 활동과는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려워질 것이다. 내 생각엔 일본 교구가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아버님(故 문선명 교주) 계실 때와 지금과는 달라져야 한다.

 

“무엇이 바뀌었다고 보는가?” 

▶ 아버님 계실 때는 탕감복귀승리 시대였으나, 지금 시대는 해방석방 시대로 자유와 책임에 의한 천일국 실체 주인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일본 식구들은 그동안 ‘헌금승리’라든가 이런 부분 때문에 정상적인 가정생활 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 시대에도 한씨 어머니(한학자 총재)가 많은 헌금을 요구하고, 위에 천정궁이 있음에도 아래에 또 건물을 지으며 일본 식구들에게 헌금을 내게 하고 있다... 지금 어머니는 아버님을 부인하고 계시다. 일본은 더 이상 독생녀교를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일본에서 들어오는 헌금이 줄어들면 한국은 어떻게 될까?” 

▶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은 어려워질 것이다. 어려워져야 한다... 이단교회를 위해 헌금하고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한씨 어머니가 이단교회를 만들고 있는데... 일본 식구들은 집 팔고 아이들을 위해 적금 넣은 것까지 털어 헌금을 하였다. 한국 식구들은 돈 내라고 하면 교회 나가버리고, 그것이 어떻게 똑 같은가?

 

“청평은 단풍축제 하고 있는데?” 

▶ 우리는 신앙적으로 심정문화세계 즉, 하나의 관계를 이룬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죽겠다고 소리치고 있는데, 여기서는 희희덕거리고 축제하고 있다는 것이 어떻게 같은 심정권을 가진 사람들인가...

 

통일교(현·하늘부모님성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칭 ‘통일교’) 경기 청평 HJ천원단지는 10월 한 달 간 ‘단풍축제’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사건이 있은 후 한국 통일교는 그에 아랑곳 않고 언론 항의집회, 세미나, 문교주 추모행사, 원리강론 수련, 40일 수련, 중심식구 특별집회, 조상해원식, 조상축복식, 효정증거 대축제, 매칭축제, 단풍축제... 등 지속적으로 행사를 치르고 있다.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전세계 신도들에게 천원궁 건립 100만원 1구좌 이상씩 특별헌금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 청평 HJ천원단지는 한학자 총재가 지상천국을 건설하겠다며 조성하고 있는 단지다. 이곳에는 이미 HJ천주천보수련원 ‘천성왕림궁전’, ‘천보원’과 각종 식당 등이 입점한 ‘HJ매그놀리아 멋집’이 있고 ‘HJ빌리지’, 주거시설 ‘어젤리아빌라’와 ‘청아빌라’, 그리고 ‘청심평화월드센터’와 연구시설인 ‘HJ순수원’이 있고, 강가 주변에는 ‘한원집’, ‘효정카페’, 의료법인인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교육기관인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선학UP대학원대학교’, ‘어린이집’ 등의 시설과 그 안에 ‘부흥백화점’, ‘우리은행’ 지점, ‘헤븐지버거’ 등이 들어서 있다.

이것에 대하여 어느 통일교 이탈 신도는, “한쪽은 의리의리한 궁궐과 천국같은 곳에서 즐기고, 한쪽은 빚에 시달려 가족이 파탄나고 불행해지는 양극화 현상을 만들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그런데 운영은 어떠한지 두 차례 방문해보았다. 예전부터 적자운영 얘기가 있던 터라 확인해보기 위해서다. 실제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한옥으로 지어진 카페나 백화점에는 방문할 당시 손님이 필자 혼자였다. 단풍축제 기간 80% 세일을 한다는 광고가 있어도 물건은 잘 판매되지 않아 보였다.

 

▲ 청평 HJ천원단지 내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성물들... 편의점에서도 성물 판매
▲ 청평 HJ천원단지 내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문교주 부부 이미지 상품들
▲ 청평 HJ천원단지 내 백화점... 80%세일에도 판매 부진으로 보임

 

일본 식구들의 방문이나 헌금이 줄어들면, 지금까지 운영해오던 방식대로는 현상유지가 어려울 것이다. 한국 식구들만으로 그 식당이나 카페 운영이 될까요? 반문했던 7남 측 목사의 말이 생각난다.

* 현재 통일그룹 계열사는 (주)일화, 세계일보, 용평리조트, 일상해양산업, 선원건설, 일신석재, (주)TIC, 신정개발, 세일여행사, JC, (주)세일로, 아시아해양, 디오션리조트(전남 여수) 등이 있고 각종 교육, 언론출판, 의료법인, 사회복지기관, 스포츠레저, 문화예술 사업을 하고 있다. 이탈 신도들에 의하면 이중 여러 기업들이 운영 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재)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은 현재 김○관, 문○아(국적 미국), 신○순, 김○병(대표), 정○주 등 이사 및 임원이 총 5명이다.

문교주 사망 후 통일교는 ‘성지’라 불리던 자산 몇 곳을 매각하였다. 당시 어떻게 ‘성지’를 매각하느냐며 신도들의 반발도 있었다. 앞으로도 운영을 위해서는 그런 식으로 직원 줄이고, 자산 매각하고, 규모 축소하며 운영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명옥 omyk7789@daum.net

<저작권자 © 종교와 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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